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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 넷째날. 텐진~유후인~하카타시티~야타이. 여행경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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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 넷째날. 텐진~유후인~하카타시티~야타이. 여행경비

맛있는감귤 2017. 1. 19. 15:20

 


후쿠오카 4박 5일간의 여행기 넷째날 입니다!


원래 4박 5일 동안 후쿠오카에만 있을 계획이었지만 여행이 루즈해질 것 같아서 다른 지역도 탐방해봤습니다.


나가사키와 유후인 중 어딜 갈까 고민했었는데, 일본에 왔으면 온천! 이라고 생각해서 유후인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료칸까지 갈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ㅠㅠ 너무 비싸 당일치기 온천(진짜 이렇게 부름)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간혹 엄청 싼 료칸이 올라오곤 합니다! 여행 가기전에 확인해서 예약해보심이..



 

후쿠오카 넷째날 여행일정


​숙소 ~ 텐진 ~ 버스 터미널 ~ 유후인 ~ 긴린코 호수 ~ 소야노 야카타 온천 ~ 유후인 상점거리 ~ 텐진 ~ 나카스강 야타이 ~ 하카타시티 ~ 숙소


 

후쿠오카 넷째날 여행경비 정산


 아침 - 도시락

420엔 

 코코아 우유

499엔 

 푸딩

108엔 

 삼각김밥

168엔 

 소야노 야카타 온천

800엔 

 고에몬 (롤케익, 에그타르트, 고구마 케익)

1000엔 

 치즈케익

540엔 

 점심 - 오므라이스

1080엔 

 저녁 - 사시미

2305엔 

 돈키호테

1013엔 

 나카스강 - 야타이

800엔 

 안주 - 스시 떨이(오징어회, 새우회, 고등어회, 광어회?)

 312엔 

 합계

 10125엔 

 


후쿠오카 여행 상세 일정

5일간의 후쿠오카 여행 중 4일째에는 온천에 살어리랏다하러 유후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표는 둘째날에 샀기 때문에 티켓과 몸만 들고 가면 됐습니다.

9시 10분 버스인데 제 두 똥쟁이 친구들이 있으므로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하지마 역시나 시간은 지체되어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가는 길에 LAWSON 로우손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터미널 대합실에서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인데 안에 주먹밥인줄 알았는데 내용물 없이 그냥 겉에만 살짝 뿌려져있는 밥뭉치였습니다..

그래서 터미널 편의점 가서 반찬으로 보이는 치킨을 사왔는데, 치킨 삼각김밥이더라구요.

그래도 배가 안차서 푸딩이랑 코코아 우유를 사먹었습니다.

그제서야 배가 좀 차더군요 ㅎㅎ;;

닛마이킷푸로 산 유후인 편도 티켓입니다.

친구 두놈은 욘마이킷푸로 사서 더 싸게 샀습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고고싱!

사람이 많을까봐 버스 티켓을 미리 샀는데 안에 사람이 10명도 안됐습니다.

일본 고속버스는 신기하게도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고속도로 중간에 휴게실 갈일은 없겠습니다. 화장실 쓸일은 없었습니다.


 유후인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을 등지고 오른쪽은 기차역이 보이고 왼쪽은 유노쯔보거리(상점가)가 보입니다.

만약 무소엔 온천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갈 예정인 분들

긴린코 호수, 쇼핑보단 온천부터 가실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제가 후쿠오카에서 9시 10분에 출발했지만 12시 좀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무소엔 당일치기 온천은 15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유노쯔보거리나 긴린코 호수는 무소엔 온천과 반대편이기 때문에 왔다갔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가 무소엔 온천 못가고 소야노 야카타 온천갔어욬ㅋㅋㅋㅋ

각설하고.


터미널에서 나오면 좌 - 유노쯔보거리, 우 - 유후인 기차역

상점가 쪽으로 가다보면 인력거가 보입니다.

타보고는 싶었지만 3인팟이라 포기했습니다.

3인요금도 있었지만 뭐라고 써있는지 정확히 몰라 그냥 걸어갔어요.





올라가는길에 milch?라는 치즈케이크파는 디저트가게가 나오는데

꼭 드세요 꼭!!! 핵존맛임 ㅠㅠㅠㅠ

저는 간식같은거 잘 안먹거든요 근데 저거 먹고 우와우와했어요!!

강추!!! 꼮 드셔보세요



몇 미터 안가서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고로케 가게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160엔! 금상고로케, 치즈고로케, 그라탕고로케 3개 사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금상 > 치즈 > 그라탕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또 가다보면 장난감같은거 파는 가게가 있어서 들려보니

친구가 캐널시티 게임센터에서 뽑은 원피스 피규어가 있었습니다.

가격을 보니 인형뽑기가 더 이득이었네요.

희안한 옷들도 있었습니다. STARFUCKS;;



유노쯔보거리를 올라가다보면 두갈래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빠져서 쭉가면 긴린코 호수가 나옵니다.

관광객들 많아서 아 저긴가보다 할껍니다.

가보니 큰 호수더군요. 네 아주 넓은 호수였습니다. 끗




호수를 한바퀴 돌다보니 신사가 나오는데 거기서도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역광이라 잘 안보이네요.


이제 저희는 무소엔 온천이 15시까지라는 것을 깨닫고

무소엔 온천까지 택시를 타고 갈것인가 아님 근처 다른 온천을 갈것인가 고민하다가

다른 온천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좋을 것이라는 정신승리를 하며 ㅠㅠㅠ

위 사진은 소야노 야카타 온천으로 향하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온천까지의 거리가 꽤 될뿐더러 오르막길이니 가시는 길에는 택시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려올 때는 내리마길이라 금방 와요

온천중에 위 사진의 산이 보입니다. 절경이더군요. 근데 산밖에 안보이는게 다임




소야노 야카타에 도착했습니다. 힘들었어요ㅠㅠㅠ

남자셋이서 가는 길에 스냅무비 찍고 별 난리를 다 쳤습니다 ㅋㅋ

한국에는 많이 없는 야외에 있는 온천인지라 신선했습니다.

남탕 여탕이 번갈아가며 바뀐다고 하고 2층도 있다는데 저희가 간날은 폐쇠돼있었습니다.

온천은 바깥 산과 하늘을 보며 멍하니 있는데 좋았습니다.

저희는 관광하러 온천을 왔지만 일본인들은 동네 목욕탕 왔듯이 왔다가 금방 나가더라구요.

생각보다 오래 못있겠어서 한시간이 안돼 나갔습니다.



다시 유노보쯔거리에서 들렸던 여러 상점들입니다.

유후인의 롤케이크하면 고에몬을 많이 찾으시는데 바로 위에 보이는 것 처럼 생겼습니다.

롤케이크말고 에그타르트나 고구마 케이크도 파는데 저는 고구마 케이크 사왔습니다.

유후인 여러군데에 있음!!

그리고 토토로 상점은 가는 곳곳 마다 있는 것 같네요 ㅋㅋ 비싸서 안삼




그리고 저희가 점저로 먹은 식당입니다!

가게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ㅈㅅ;;;

다자이후에서 가정식을 먹자던 친구의 한을 풀기위해왔습니다

사실 별 기대는 안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요 ㅎㅎ


왼쪽부터 함박스테이크, 오므라이스, 메밀국수 정식입니다.

저는 오므라이스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신선한 맛이었음 굿굿!



유후인역, 터미널 앞에 있는 가게입니다.

치즈케이크도 사왔습니다~~


 

돌아올 때 티켓입니다.

저 티켓을 도착하면 내야되는데 가방에 넣어놓은게 안보여서 뒤지다가 없으면 돈내야 된다는 소리에 겨우 찾아서 드리고 왔습니다

하.. 심장 쫄렸움 ㅠㅠㅠ



다시 텐진으로 와서 갔던 가게에 있던 만화책? 입니다.

김정은 동인지인가요 ㅋㅋㅋㅋ 이게머지





하카타시티 옥상도 가보려했지만 늦은 시간이여서 닫혀있었네요 ㅠㅠ

포기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하카타시티 8,9층에 있는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레스토랑 류의 식당이라 비싼 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시미와 구이, 튀김을 파는 곳이었는데

저와 한 친구는 사시미 2인 세트를 먹고, 다른 한 친구는 구이 10종류가 나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양은 적었지만 되게 맛있었습니다. 정말 두껍고 부드러웠습니다.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술은 14년산 사케인 것 같습니다만 제 옆에 계신 일본인 분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정말 괜찮다면서 극구 사양했지만 정말 괜찮다면서 마셔보라고 주셔서 받았습니다 ㅠㅠ 감동

세개 잔에 담겨있는 것도 사케인데 서로 다른 맛입니다. 연한거 향좋은거 센거 이렇게 세 가지였습니다.

술을 선물 해주신 일본인 분께 영어와 되도 않는 일본어를 섞어가며 안주 하나 선물해드리고

마지막엔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정말 많은 곳을 다녀보았지만 넷째날에 가장 일본에 대한 인간적인 경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친절하셨고 다음에 또 후쿠오카에 온다면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이메일을 교환했습니다!!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나카스강에 있는 야타이에 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리자면 야타이는 솔직히 비추입니다.

한국어를 하며 밝게 호객행위를 하지만 안에서는 불친절했습니다.

맛도 그닥이었지만 가격또한 창렬이었습니다. 창렬지수 90

여행 가기전에 친구의 지인이 극구 말렸는데 일본에 왔으면 이것저것 경험해보자고 갔는데

괜히 간 느낌만 받았습니다. 닭꼬치 핏물이 떨어지고 ㅠㅠ

가격은 셋이서 꼬치모듬, 라멘, 만두 먹었는데 2500엔 나왔습니다.

아까 사시미 값;;


이제 거의 마지막 날이나 다름없기에 돈키호테에서 술과 한국에 가져갈 것들을 샀습니다.

저는 거의 먹을 것 위주로 샀습니다 ㅎㅎㅎ

술이 정말정말 싸요 ㅠㅠㅠㅠ


그리고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일본 후쿠오카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을 기념하기위해 또 술을 마셨는데 ㅎㅎ, 

안주로 사온 회들은 근처 식료품점에서 사온건데 늦은 시간에 가니 떨이로 굉장히 싸게 팔았습니다.

오징어, 새우, 고등어 마지막은 광어로 보이는 회를 사왔는데 다 합쳐서 만원도 안나오더라구요ㄷㄷ

4일동안 피곤했지만 정말 재밌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나날들이었습니다.

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 넷째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