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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 셋째날. 텐진~다자이후~라쿠텐치~인피니티클럽. 여행경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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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 셋째날. 텐진~다자이후~라쿠텐치~인피니티클럽. 여행경비

맛있는감귤 2017. 1. 19. 15:00

 


안녕하세요. 후쿠오카 4박 5일 여행기의 그 세번째입니다!

첫째날, 둘째날에 빡시게 다녔더니 셋째날은 한 친구가 너무 피곤해해서

다자이후를 갔다온 후 텐진에서 밥만 먹고 잤습니다.

사실 저도 꽤 피곤이 누적돼있어서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ㅠㅠ;;

 

후쿠오카 셋째날 여행 일정


숙소 ~ 가와바타토리 우동집 ~ 텐진역 ~ 다자이후 ~ 규슈 국립박물관 ~ 코믹 도라노아나 후쿠오카 ~ 요도바시 하카타 ~ 캐널시티 ~ 텐진 모츠나베(곱창전골)집 라쿠텐치 ~ 클럽 인피니티 ~ 숙소


 

후쿠오카 셋째날 여행경비 정산


 아침 - 가와바타도리에서 새우튀김우동

560엔 

 다자이후 지하철 왕복 요금

800엔 

 운세뽑기

100엔 

 점심 - 다자이후 가츠동

850엔 

 모찌

120엔 

 타코야키

300엔 

 코믹 도라노아나

971엔 

 텐진-하카타 버스비

100엔 

 스티커사진

100엔 

 게임센터

400엔 

 저녁 - 라쿠텐치 모츠나베(곱창전골)

1480엔 

 클럽 인피니티

1000엔 

 합계

 6781엔 

 



후쿠오카 여행 상세 내용


2월 11일 셋째날은 일본 국경일이여서 다자이후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자이후는 옛일본의 행정기관이었다는데요. 규슈 국립박물관, 큰 신사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저희 숙소가 위치한 가와바타도리 상점가에 24시 우동집이 있길래 거기서 끼니를 떼웠습니다.

친구가 사진을 가렸네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가게 내에서 흡연이 가능한가봐요. 여러사람들 있는데 그냥 피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식사가 가능하도록 배치를 잘 해놨습니다.

제가 먹은건 새우튀김 우동인데 튀김가루를 많이 넣어서 좀 느끼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다자이후는 텐진에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텐진은 노선이 두개라 역이 두개가 있습니다.

전혀 다른 위치에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갑시다!

저희가 간 곳은 니시테츠 후쿠오카 역입니다.

그냥 아무 지하철 입구 들어갔는데 여기가 아니라 한참을 해맸습니다 ㅠㅠ


역 앞에 가면 이렇게 티켓 발권기가 있습니다.

영어를 누르고, 라운드 트립(왕복) 누르고 왕복 800엔짜리 혹은 다자이후를 누르시면 티켓 두개가 나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어렸을 때 쓰던 지하철 표가 생각납니다.





텐진에서 다자이후를 가려면 한번 환승을 해야하는데 텐진에서 탄 열차를 보면

다자이후라고 써있습니다만 다자이후까지는 안가니 후쓰카이치역에서 내릴수 있도록 합니다.

또, 일반, 급행, 특급 열차가 있는데  일반 < 급행 < 특급입니다.

저희는 급행탔어요.




플랫폼을 옮기고 환승을 했는데 핑크핑크한 예쁜 열차가 오더라구요.

다자이후 관광열차인 타비토라고 합니다.

안에도 푹신푹신하고 일본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다자이후 역에서 내리시면 우리나라 옛날과자 처럼 전병이나 말린 것들을 팝니다.

망고 말린건줄 알고 시식해봤는데 생강 말린거였네요.

역에서 좀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큰 상점가가 나옵니다.

길거리에는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스타벅스, 지브리 스튜디오, 먹거리, 기념품 상점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특히 모찌가 유명합니다.

구경은 나중에 하고 일단 신사 쪽으로 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긴 줄이 있었는데 신사에 참배하기 위해 서있던 줄이었습니다.

저희는 굳이 참배는 않고 원숭이 구경하면서 사진이나 찍으며 돌아 댕겼습니다.

커다란 소 동상이 있는데 만지면 복이 온다고 합니다.



또 이런 운세 뽑기도 있어서 해봤습니다만 일본어를 몰라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물어보니 스모르 나이스(small nice)라고 하더군요. 

소길정도 되나봅니다. 혹시 일본어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기념품 가게갔는데 확실히 관광지는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안샀습니다.

저 물은 퍼서 손을 씻던데 간혹 마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뭔진 저도 잘모르겠네요.


 


규수 국립박물관 입구입니다.

작아보이지만 에스컬레이터 타는 입구고 올라가면 완전 크게 있습니다.

안에는 무료 박물관과 유료 박물관이 있는데 팜플렛을 보니 유료 박물관에서는 백제 유물을 전시돼있던것 같습니다.

칠지도 사진이 있더라구요.






또 안에는 조그만하게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 여기서 놀다가 그림 몇 점 보고 나왔습니다.



점심은 친구가 일본 가정식을 먹자고 했는데 저희가 굳이 백반을 먹고 싶지는 않아서 

신사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저는 가츠동을먹고 친구들은 오야코동(닭고기덮밥?)을 먹었는데

오야코동은 매우 베리베리베리 비렸습니다. 닭 남기고 밥만먹었고

가츠동은 먹을만했습니다 



이제 상점가로 나와서

줄이 제일 길었던 집에서 모찌를 사먹었습니다.

가격은 120엔이었고 냄새는 가래떡 구운냄새가 낫고 맛은 가래떡보다 부드럽고 안에 팥이 들어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냥 따뜻할 때 한개정도 먹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자이후의 유명한 스타벅스입니다.

후쿠오카에는 저런 컨셉 스타벅스가 두개있다고하는데 하나는 오호리 공원 쪽에 있다고 하네요.

난 왜 못봤지 ㅠㅠ

여튼 유명 건축가가 만든 건물인데다가 아웃,인테리어 다 신박하게 돼있습니다.

커피값은 한국 스타벅스보다 대체로 1000~2000원 가량 쌌습니다. 뭐이런...



이 사진은 신사 입구에서 사진찍다가 NHK방송국 PD(?)와 인터뷰한 사진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사진 찍고있는데 갑자기 다가와서 마이크랑 카메라 들이대서 ㄷㄷ

그냥 일본 어떤지 불편했는지 어디어디 갔다왔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하시는 분이 한국말 정말 잘하시길래 한국말 잘하신다고 했더니 "나 한국사람인데?" 이러셔서 무안했네요

아직 방송 편성은 안돼있고 이제 막 기획중인 프로그램인것 같았습니다.

메일로 사진 보내주시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다자이후 역 앞에서 먹은 타코야끼입니다.

한국에서 보통 파는 타코야끼보단 컸습니다.

맛은 쏘쏘~ 가격은 300엔이었습니다.


 


다자이후를 갔던 방법 역순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만화캐릭터인가봅니다. 우리나라 라바지하철처럼요.

엄마들이 지하철이 떠나갈까 애기들 사진을 찍는건 어느 나라건 어머니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텐진에 와서 코믹 토라노아?를 가봤습니다.

만화도 만화지만 19금 자료를 보러갔지요. 용품과 게임 만화 등 팝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다 간것같습니다ㅎㅎ;;

여기는 게임과 AV 광고를 티비로 틀어 놓더라구요.

역시 성진국. 소리가 참 민망했음.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왔습니다. 100엔 지불

요도바시 하카타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캐널시티로 왔는데 건프라 기준으로 캐널시티가 더 싸네요.

스트라이크 건담? MG기준으로 1000엔이 더 쌌습니다.


 


이건 친구가 캐널시티 게임센터에서 인형뽑기로 뽑은 원피스 피규어 입니다.

첫날에 인형뽑기에서 이걸 보고 다른데서 살려고 했지만 아무데서도 안팔아 인형뽑기로 했는데 결국 뽑았네요.

원래 저 상품이 정식으로 파는게 아니고 뽑기같은데서만 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원가는 저 두개에 5만원정도?

허탕칠줄 알았는데 3000엔 안돼서 두개를 뽑았어요.

미끄러진 적도 많았는데 계속 찝어대니 결국 뽑았습니다. 잡아 댕기기보단 누르는 것도 스킬이더라구요.

다들 흥분해서 그 당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 사진을 카와이 모드로 찍었는데 겁나 웃기게 나왔습니다.

찍고 나서 알았는데 가발이나 옷같은 소품을 빌릴 수 있더라구요.

사진은 친구놈이 일본에서 잃어버렸습니다 아오 ;;



 라쿠텐치 지도


좀 웃기지만 저 모츠나베(곱창전골)을 먹으려고 다시 텐진으로 갔습니다.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곱창전골집이라고 하던군요.

가게이름은 라쿠텐치(樂天地)입니다.

그런데 찾기가 좀 힘들어요. 위치는 저 빨간 포인트입니다.

텐진코어 뒤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그 옆 골목길로 가시면 됩니다.




보시면 되게 허름하죠? 저기다 하고 들어갔는데 1층이 폐업분위기라 여기가 아닌가 했는데

2층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을 쫙 서있더라구요 ㄷㄷ

2층 뿐만 아니라 4층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줄을 서는데 20분, 음식 기다리는데 40분을 기다렸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데 우리보다 늦게 온 일본인 보다 20분은 더 늦게 나왔습니다 ㅠㅠ

기분 상해서 투덜투덜대면서 먹었네요

메뉴는 모츠나베와 모츠나베 만족코스, 그리고 모츠나베 모츠잔마이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모츠나베 코스를 먹었습니다.

 양은 그냥 끼니 때울수있는 정도였고 곱창은 먹다가 중간에 한 접시 더 나옵니다.

국물맛은 괜찮았지만 굳이 먹으러 안가도 될 곳이라 생각합니다.

절대 심통난게 아님!!!! 진짜



그리고 근처에 있는 인피니티 클럽을 갔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클럽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입장료는 1000엔이었고 드링크 한잔 쿠폰을 줬습니다.

여끼가지는 한국이랑 비슷했는데, 교환 가능한 음료나 술(700엔 가량)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많더라구요.

10시 좀 넘어서 갔는데 한국인 두명있었습니다.

장르는 EDM 위주에 POP과 J-POP도 종종 들렸습니다.

그리고 일본인 무리들이 들어왔는데 정말 자기들끼리 재밌게 놀더군요.

만화 원피스 같은데서 보던 일본 춤? 추고 마치 피로연 같았어요.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클럽에 있다가 2시쯤에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잤습니다.

셋째날 마무리 됐구요, 혹시 후쿠오카 정보나 궁굼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많이 알려드리겠습니다.